학습이란 무엇일까?
인간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후천적으로 배웁니다. 심리학에서는 학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표현하지요.
일반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 심리학자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자들도 이러한 관점들로 보고 있습니다. 고등동물일수록, 유전보다는 환경이 그 유기체 생활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하등동물일수록,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와 기능으로 일생을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만 봐도 그렇습니다. 언어의 주목적을 의사소통이겠지요.
인간 외에 다른 동물들도 대부분 언어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언어의 생산성이라는 측면을 놓고 보면 인간의 언어에서 유난히 생산성이 높습니다. 원숭이와 같은 영장목에 해당하는 동물조차도 야생에서나 필요한 신호와 언어 행동을 동물원과 같은 전혀 다른 상황에서도 고집스럽게 사용하며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히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능에 관점에서 보자면 후천적으로 배운 것 중 상당수는 필연적 이유를 찾기 어려운 것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 어떻게 무언가를 학습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심리학에서 학습이란 과거 경험에 일어나는 행동상의 비교적 연속적인 변화라고 정의합니다. 의미를 정리하자면 세부적으로 중요한 요소들을 나누어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학습의 세부적인 요소들
첫째, 학습은 변화가 관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학습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변화가 있음을 정의합니다.
셋째, 학습은 경험에 의해 생겨나는 변화이며, 따라서 신체, 성장, 약물, 질병 등으로 인한 행동 변화하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학습에 대한 정의를 그럴듯하게 내릴 수는 있어도 인간은 어떻게 학습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초기의 학습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학습을 하나의 연합 과정으로 보았으며 이는 주위 환경에서 일어나는 사건 간의 연관성을 배우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연합을 통한 학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고전적 조건 형성과 조작적 조건 현상입니다.
첫 번째 형태의 연합인 고전적 조건 형성은 두 자극이나 사건 사이의 관련성을 배우는 것입니다. 두 번째 종류의 연합은 도구적 조건 형성이라고 합니다. 이는 반응과 그 결과 사이에 인과 관계를 학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적을 향상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공부와 성적 간의 인과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전적 조건 형성과 도구적 조건 형성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전적 조건 형성: 유명한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 형성의 개념이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개는 발소리와 그릇이 먹이와 함께 나타난다는 일련의 사건 간에 존재하는 일종의 연합을 학습한 것입니다.
- 도구적 조건 형성: 이런 연합에 개념은 이후 자기 행동과 그 결과 사이의 관계를 학습하는 도구적 조건화의 개념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여기서 도구적이란 어떤 행동이 특정 결과를 초래하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건화 방식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가는 기본 원리에 해당합니다.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학습과 무관하게 천성적으로 강화의 효과를 지닌 것을 일차적 강화물이라고 하지만 일차적 강화물과 연관을 갖게 되면서 강화의 효과를 지닌 것을 이차적 강화물이라고 합니다.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학지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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