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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마음과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

by 청년대표 꿀망고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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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요인으로 바라보는 생활심리학

 

심리적인 요인은 인간의 행동에서 비롯되는데 이러한 관점을 생활심리학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행동하는 것은 결국 뇌의 작용으로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생활심리학적인 관점과 뇌의 다양한 신경전달 물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생물학적인 요인을 찾아내고 분석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정신 활동 전체를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환원하여 설명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정신작용의 가장 신비한 부분인 의식마저도 뇌 신경계의 활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와 연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생물학적인 원리만으로 인간 행동의 모든 부분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뇌는 신경 세포인 뉴런이 1000억 개 정도 있다고 여겨지며 서로 연결되는 방식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지요.

 

뇌는 신경계의 일부이며 우리의 행동은 대부분 뇌의 작용으로 결정되지만, 때로는 척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뇌와 척수뿐만이 아니라 각종 감각기관으로부터의 정보 입력과 신체의 근육을 움직이기 위한 명령의 전달 등에 관여하는 감각 수용기들의 신경 섬유들도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신경계 요소에 더해서 다른 요인들, 예를 들어 호르몬 역시 행동의 영향을 주지요.

 

이렇듯 무수히 많은 요인은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인간의 행동과 마음에 흐름을 결정하는 매우 복잡한 비선형 방정식을 형성하고 있기에 인간의 행동을 생물학적인 면으로 설명하기에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뇌의 신경 전달 물질

 

최근 들어 뇌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그전까지 심리학에 다른 영향에서 제공하던 설명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뇌는 다양한 종류의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현재까지 약 40 여종이 발견되었고 아직도 새로운 신경 전달 물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뇌의 다른 영역에서 다른 수용기와 결합함으로써 신경 정보와 다양성에 기여합니다. 각종 향정신성 약물이 작용하는 장소도 바로 신경 전달 물질이 전달하는 시냅스이지요.

지금까지 밝혀진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들을 다음과 같습니다.

 

  • 아세틸콜린: 가장 먼저 발견된 신경전달물질로 중추신경계와 말초 신경계 모두의 존재합니다. 아세틸콜린은 뇌에서 기억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데 이것을 생산하는 체계가 망가졌을 경우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이 겪는 기억 결함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 아미노산: 아미노산계 신경 전달 물질은 신경계 대부분의 영역에 존재하며 빠른 신호전달에 관여합니다. 뇌에서 처리되는 대부분의 정보는 아미노산의 신경 전달 물질의 의존합니다.
  • 모노아민: 모노아민계 신경 전달 물질은 아미노산으로부터 합성되며 모노아민의 분비는 특정 시냅스를 넘어서서 넓은 영역에 시냅스의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정서와 보상 다양한 정신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이 있습니다.
  • 세로토닌: 세로토닌의 경우 우울증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세로토닌의 수준이 정상인보다 낮다는 점이 있습니다.
  • 도파민: 도파민은 운동과 보상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도파민의 수준이 너무 낮으면 어떤 동작을 시작하거나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운동 장애인 파킨슨병에 이르게 됩니다. 반대로 도파민의 양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정신 분열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도파민 분비가 도박이나 약물중독과 같은 강력한 보상 학습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노르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은 자율신경계 특히 교감 신경계의 작용에 관여하며 중추신경계에서는 각성과 주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 가소성과 뇌의 기능적 유연성

 

신경 가소성과 뇌의 기능적 유연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 신경계의 가장 원시적인 기능은 운동 기능입니다.

아마도 진화의 초기에 출연한 원시적인 동물은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 신경계를 진화시켰을 것입니다.

 

어떤 동물이든지 먹이를 찾아서 움직이거나 위험을 피해서 도망가야 한다면 근육을 사용해서 방향성이 있는 움직임을 발생시켜야 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근육 다발들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신경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동물은 신경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적인 예가 멍게인데요.

 

멍게는 헤엄쳐 돌아다니는 유생 시기에는 뇌와 척수를 포함한 완성된 신경계를 가지고 있지만 성체가 되어 바위에 고착하게 되면 대부분의 신경계를 흡수해 버립니다. 움직이지 않는다면 굳이 에너지 소비가 심한 신경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신경계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은 감각 기능입니다.

외부의 물리적 자극을 신경 신호로 전환하여 활용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감각 기능은 감각 정보의 효용과 같이 움직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지에 결정됩니다. 만약 움직임이 없다면 쓸모없는 정보이기 때문에 예로 든 멍게의 경우와 같이 감각신경도 퇴화하게 되지요.

 

신경계는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이 더하여 제3의 기능을 진화시켰습니다. 바로 '신경 가소성'입니다.

신경 가소성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연결성을 변화시켜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변화시키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학지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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