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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기억

by 청년대표 꿀망고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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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우리는 직관적으로 기억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어제 누구와 같이 밥을 먹었는지,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 지난여름에 에피소드에 대해 답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기억 덕분이지요. 마찬가지로 친구의 이름은 무엇인지 산업혁명은 어디서 발생했는지 만유인력의 법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할 수 있는 것도 기억 덕분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기억은 사실과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저장한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즉 단편적인 사실과 과거 경험했던 사건에 내용이 기억의 핵심 요소라는 것입니다. 현대 심리학에서 분류하는 기억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학습되고 저장되며 또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억에 대한 실험들

에빙하우스는 기억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철자를 기억하는 실험을 수행했는데 자음과 모음 자음으로 구성된 무의미 철자를 수천 개 생성하여 다양한 계수의 무의미 철자 목록을 학습하고 또 재학습하기를 반복하여 그 결과를 기록하였지요.

 

에빙하우스는 학습 재학습 단기간이 길어질수록 절약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즉 어떤 사실을 학습한 직후 기억 손실은 빠르게 발생하지만 흐름에 따라 느리게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단기기억은 현재 활성화되어 의식하고 있는 기억입니다. 쉬운 예로 전화번호를 듣고 번호를 모두 누르려면 마음속으로 번호를 반복해서 되내어야 합니다. 그때 누군가 말을 걸어 대답한 다음 다시 번호를 누르려고 하면 번호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예는 단기 기억에 한 측면을 잘 보여 줍니다. 단기기억은 지속 시간이 짧아서 마음속으로 반복해서 활성화하지 않으면 금방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지속 시간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을 구분하는 중요한 특성이 되겠습니다.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단기기억에서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반복해야 하는 것을 암송이라고 합니다.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을 구분하는 또 다른 특성은 용량의 차이입니다.

 

만약 기억해야 하는 전화번호가 30개의 숫자로 되어 있다면 이를 모두 단기기억에 담아 두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구구단은 장기 기억에 존재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더 많은 숫자로 구성되어 있어도 언제든 필요할 때 단기기억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장기 기억에서 단기기억으로 기억을 가져오는 것 혹은 단기기억에 정보를 사용하여 반응하는 것을 인출이라고 합니다. 장기 기억은 지속 시간이 수분에서 수십 년까지 유지되고 용량에 제한이 없는 정보의 저장소와 같습니다.

 

장기기억에는 어떤 사람이 평생 경험한 사건들과 학습의 내용들이 지각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 기억은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며 학자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론도 다양합니다.

 

왜냐하면 기억은 의식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기억이지만 안목 기억은 인식할 수 없지만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이기 때문이지요. 두 기억 간의 구분은 직접 기업 검사와 간접 기업 검사의 결과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안목 기억의 형성에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자극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안목 기억이 형성되어 이후 무의식적으로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절차 기억은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 단계들을 빠르고 무의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억입니다. 절차 기억은 언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고 지속 시간이 길면 무의식적이며 단기 기억에 용량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목 기억과 유사합니다. 반면 안목 기억과 달리 절차 기억의 형성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학지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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