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예언과 보험 통계 예언

 

 

 

 

임상 예언과 통계 예언

통계의 도움을 받지 않는 판단을 임상 예언(clinical prediction)이라고 부릅니다. 

 

몇몇 연구들은 임상 예언과 보통 통계 예언을 비교하였는데요. 모두 통계 모형이 우수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 Grove et al., 2000; Meehl, 1954, 1965; Sawyer, 1966)

 

이 연구는 보통 직업과 관련된 판단을 대표하거나 단순히 직업상 판단 과제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포함하였습니다. Einhorn(1972)은 3명의 병리학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한 사람은 국제 전문가였으며 당시 치명적이었던 호지킨병을 진단한 후 생존 시간을 예측하는 능력을 다루었습니다.

 

질병의 정도에 대한 병리학자의 판단은 생존 시간을 예측하지 못했지만 환자의 생체검사에 기초한 통계 모형은 작지만 생존 시간과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습니다. 

 

 

통계 모형의 연구 사례들

통계 모형의 우월성은 정신건강이나 신체 건강 영역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Libby(1976)는 회사가 앞으로 3년 안에 실패할 것인지를 예언하는 데 있어서 회사의 재정 비율을 통계 모형으로 통합하는 것이 같은 정보를 사용한 은행 직원의 판단보다 더 나았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Libby는 원래 판단자의 자수성가 모형이 판단자 자신보다 우월하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자료를 재분석하여 이 결론이 틀렸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Goldverg, 1976)

 

다른 연구들은 여전히 사람이 통계 모형보다 우월한 수행을 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예로 들어 면접과 같은 방법을 통해 추가 정보를 얻었을 때도 그러하였지요. (예: Sawyer, 1966; Wiggins, 1981)

 

실제로 이 영역의 연구에서는 면접이 미래의 수행을 예언하는데 궁색한 예언치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De Vaul 등(1987)은 한 연구에서는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입시 과정을 연구하였습니다. 1979년에 2,200명의 잠재력 있는 학생들 중 800명이 면접을 치르게 되었고 그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었지요.

 

2명의 면접위원이 면접을 담당하였는데 그들은 서면 평가를 중앙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위원들은 각 후보를 평가한 후 이들을 조합해서 각 후보의 서열을 매겼는데요. 상위 350명의 후보는 지원자들이 지원한 학교들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 서열에 맞추어 결국 150명의 학생이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의과대학은 입학생을 200명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유일하게 가용할 수 있는 지원자는 700등과 800등 사이의 학생들이었으며 그들 중 43%가 어느 의과대학에도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추가 입학한 50명을 원래의 150명과 추후 수행해서 비교하였을 때 어떤 측정치에서도 이들의 차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De Vaul은 면접 절차가 시간 낭비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참고문헌 < 판단과 결정의 심리학, David Harman, 시그마프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