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란?
개인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외모나 성격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독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중의 하나가 바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격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성격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독특한 특성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나에는 편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성격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의 한 분야인 성격심리학에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형성되고 이해되는 성격을 연구합니다.
성격심리학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비슷하고 다른지를 규명하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 것인지를 설명하고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는 일찍부터 인간의 성격에 대해 연구해 왔습니다. 최초의 성격심리학 교재를 쓴 올포트는 성격을 “환경에 대한 개인의 독특한 적응을 결정하는 개인 내의 정신적, 신체적 체계의 역동적 조직”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여러 정의를 바탕으로 성격에 대한 논의에서는 성격의 독특성과 일관성, 행동 양식 모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만약 독특성만 강조된다면 어떤 성격이 건강하고 어떤 성격이 부적응적인지를 구분하여 규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관성만 강조한다면 성격에 대한 발달적 관점을 놓치게 되며 성격의 발달과 변화를 차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격에서 행동 양식만을 강조한다면 그 사람 내면의 사고 과정이나 감정에 간과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성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성격의 정의에서 살펴본 것처럼 개인적인 특성과 환경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특성에서는 타고난 체형이나 유전적 영향 등 생물학적 요인이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개인이 속한 가정과 사회, 성별 등에 따른 경험과 타인의 관계가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환경에 대한 반응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뇌의 특성과 기질 같은 선천적인 요인과 경험이나 관계와 같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지는 계속해서 논의되는 사안입니다.
성격 이론은 사회 학습 이론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동은 개인이 직접 경험하고 강화를 받는 행동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서도 행동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현상학적 이론에서는 무의식 욕구나 외부 환경의 영향보다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이나 감정, 외부 환경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견해를 중요시합니다.
로저스는 어린 시절 사랑과 수용을 받았던 경험이 자기 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며 이때 형성된 자기 개념은 개인의 성격뿐만 아니라 심리적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매슬로는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을 설명하기 이전에 그 동기가 되는 욕구를 위계화하였습니다. 위계화된 욕구는 하위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상위 욕구로 진출할 수 있으며 만약 하위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하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퇴보한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학지사,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