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행동과 사회심리학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불립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에 소속되고 다른 구성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갑니다. 인간이 다양한 장면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심리, 행동적 주제를 연구하는 것이 바로 사회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나 타인이 어떤 행동을 하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행동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추론하고는 합니다.
이렇게 사건과 행동의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을 귀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개인의 행동이 그 사람이 처한 상황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과 상응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상응 추론 편파라고 합니다.
귀인 연구 초기에 상응 추론 편파가 너무 강력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귀인 경향을 기본적인 귀인 오류라고 불렀습니다.
관찰자는 행위자의 행동의 이유를 외적 요인보다는 행위자의 내적 요인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행위자와 관찰자 사이에서 발견되는 행동 원인 추론의 차이를 행위자-관찰자 차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차이는 환경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예로 동아시아 사람들이 서양 사람들에 비해 어떤 사람의 행동 원인을 그 사람의 상황에서 찾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동아시아 사람들이 서양 사람들보다 배경 정보에서 주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사회적 행동들
귀인 외에도 다른 사회적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점화는 어떤 사회적 자극을 제시함으로써 특정한 생각을 활성화하고, 그 생각의 접근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점화 자극은 특정한 생각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제시하는 자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화 효과에 대한 연구들은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된 고정관념이 고정관념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돈에 대한 생각의 점화는 자기 자족적 목표를 활성화하여 사회적 관계를 차단하는 행동 양식을 촉진하게 됩니다.
또한 경쟁에 대한 가치관의 점화는 인간 간 불신을 유발하기도 하고 물리적인 따뜻함의 점화는 사람을 심리적으로 따뜻한 사람으로 행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청결과 밀접하게 연결된 후각 정보는 청결과 관련된 생각과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촉진하고,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된 목표는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동조는 크게 두 가지 사회적 영향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나는 정보적 영향이고 다른 하나는 규범적 영향입니다. 답이 없는 애매한 상황 또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맞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여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정보로 활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동조하게 되는데 이를 정보적 사회 영향에 의한 동조라고 합니다.
규범적 사회 영향은 집단에서 자신이 거부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집단의 의견에 반대하지 못하고 집단의 의견에 동조하게 됩니다. 명령은 주로 상대적으로 더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보다 적은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학지사,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