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떻게 발달했을까?
인간은 어떻게 발달을 해온 걸까요?
인간의 발달은 신체, 운동, 능력, 감각, 능력, 사고, 언어, 감정, 사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발달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무엇인지, 학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과의 정서적 유대 관계는 인간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도덕적 존재로써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여러 주제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를 해 왔는데요. 전생애 동안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이론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인간의 발달은 매우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일한 이론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연구자들은 끊임없이 한 이론으로 설명하거나 혹은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론적 관점을 지지하거나 부정하거나 혹은 통합하려고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식의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발달 과정을 보는 두 가지의 견해
발달 심리학에는 주요 발달 현상의 본질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하나의 견해는 연속적 발달 과정입니다. 발달 과정에서 보이는 변화는 연속적이며 아동과 성인은 질적으로 같은 종류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학습 혹은 성숙 과정에 의해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복잡성이라는 것이지요.
다른 견해는 비연속적 발달 과정입니다. 비연속적 발달 과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일정한 순서의 발달 단계를 거친다고 주장합니다. 영유아기에는 상징적 사고를, 아동기에는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청소년기에는 추상적인 대상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나타나는 발달 단계를 제안했으며 이러한 발달단계 순서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발달 이론가는 아동마다 각기 다른 유전과 환경의 독특한 조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발달이 다양한 경로를 따라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문명화된 사회의 대도시에서 자라나는 아동과 문명화되지 않은 원시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열대 밀림의 부족 사회에서 자라나는 아동의 성장 경험은 상당히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처럼 개인주의적 가치를 중요게 생각하는 나라에서 자라나는 아동과 한국처럼 집단주의적 가치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나라에서 자라나는 아동들은 성장 경험도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개인의 타고난 특성이 환경을 결정하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키가 작고 수줍어하는 아동과 키가 크고 겁이 없는 아동은 전혀 다른 맥락에서 발달하게 됩니다. 키가 크고 겁이 없는 아동은 또래나 교사에 의해 다양한 신체적 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만 키가 작고 수줍어하는 아동은 도전의 기회보다는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환경에 처하기 쉽습니다.
현대 발달 심리학자들은 앞에서 제시한 주요 문제에 대해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기는 것 보다 절충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달 심리학자들은 연속적 발달이 모두 일어난다고 믿기도 하고 보편적인 발달 과정과 개인 또는 문화 특정적인 발달 과정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음을 밝혀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유전과 환경 상호 작용하면서 발달적 변화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학지사, 2019)